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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로 불거진 김연아, 손연재, 정아름까지 최순실 늘품체조 희생양!
허미희 기자  |  powerma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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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06: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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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키의 '간판' 최재우(24·한국체대)가 끝내 올림픽 첫 메달 도전에 실패한 가운데 김연아 손연재와 함께 포털 검색어 상위를 장식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재우는 12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메달의 마지막 관문인 3차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재우는 최종 결선에 진출할 6명을 가리는 2차 결선에서 점프 후 착지 과정에 넘어져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최재우는 넘어진 뒤 일어나 아쉬운 듯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최재우는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선수단 결단식에서 만난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진짜 여신이었다'란 글을 남기며 김연아의 미모를 칭찬했다.

   
 
하지만 이후 손연재의 동영상에 "아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진이 있지만 나는 이게 더 좋다"란 글을 달았다.

이후 손연재가 'ㅋㅋㅋㅋㅋ'란 댓글을 달자 누리꾼들은 "최재우와 손연재가 김연아를 조롱했다"는 비난을 쏟아내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최재우는 청와대 만찬에서 김연아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인 피겨여왕 김연아(28)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4)는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에 명암이 엇갈리기도 했다.

2016년 KBS는 "차은택이 주도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김연아가 거절하자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는 2014년 11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요청받았지만 자신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체조 행사라는 이유로 참석을 거절했다.

늘품체조 시연회는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씨 주도로 정부예산을 따낸 이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했고 손연재 선수와 양학선 선수등 체조스타들도 함께 했다.

장시호씨의 한 측근은 KBS와 인터뷰에서 "(장시호씨가) 김연아는 찍혔다고. 쟤는 문체부에 찍혔어 그랬다"면서. "왜라고 물었더니 '찍혔어. 안좋아'라 얘기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공교롭게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에서 제외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김연아는 인터넷 투표에서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최종심사에서 규정에 없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나이 제한이 없어졌고,김연아는 2016년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지만 그동안 명성과 실력에 비해 유달리 상복이 적은 스타로 통해왔다.

또 김연아는 지난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이 손을 잡았지만 손을 뿌리치는 듯한 사건이 있었다.

김연아는 지난 2015년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합창을 했다.

당시 김연아는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손을 잡자 아무런 표정없이 슬쩍 빼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웃으며 먼저 말을 걸어보기도 했지만 김연아는 어색하다 못해 다소 살벌한 표정은 그대로였다.

해당 동영상이 공개되고 난 후 국민 사이에선 "김연아가 대통령에게 예우를 갖추지 못했다"는 논란이 제기됐고 이에 당시 김연아 측은 "정중히 인사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이렇게 매도하는 건 비정상"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손연재 선수가 '늘품행사'에 참석한 일로 김연아와 비교되며 엉뚱한 불똥이 튀기도 했다.

   
 
특히 손연재 선수는 김종 문체부 전 차관이 부임한 2013년부터 대한체육회에서 3년 연속 상을 받고 2016년에는 대상을 받았다.

대상은 지난 10년간 올리픽 금메달 리스트에게 주어졌지만 올림픽에서 동메달도 따지 못한 손연재 선수는 이 관례를 깨고 수상했다.

늘품 체조는 문체부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보급하기 위해 만든 생활체조로 약 3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당시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준비한 '코리아체조'가 마무리 단계에서 갑자기 추가 예산을 들여 늘품 체조를 만들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 체조를 만드는 과정에서 최순실씨 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씨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정아름씨가 문체부 체육진흥과장에게 먼저 제안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해왔지만 정씨는 이에 반발하며 사실을 폭로했다.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씨는 2014년 11월 발표된 '늘품 체조'가 자신의 제안으로 탄생했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장에 대해 "인터뷰 요청이 오거나 사람들이 물어오면 제가 제안한 걸로 얘기해야한다면서 그렇게 말하기를 부탁받았다"라 폭로했다.

   
 
정아름씨는 지난 2016년 10월 29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통해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받고 있는 고통과 억울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라며 "2014년 11월 26일 늘품체조가 발표된 이후 저를 공격하시는 분들이 있었고 최근까지도 여러가지 기사가 나왔었지만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는 저는 단순하게 작업을 의뢰받아 납품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데다 잘못하거나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없기 때문이었고 제 이름 자체가 오르내리는 것이 싫었기때문"이라 말했다.

정씨는 "거론자체가 되는 것이 너무 싫어서 그냥 조용히 지나가주었으면 하고 있었지만 그런데 말도 안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면서 "어이없는 찌라시부터 추측성기사들까지..제가 무슨무슨 관계라는 둥 여러가지 허위적 보도까지..그로 인해 제가 받고 있는 피해들을 더이상 참고 있을 수 만은 없었다"라 토로했다.

정씨는 "늘품 체조는 2014년 차은택 감독에게 요청을 받았을 뿐"이라며 "내가 문체부에 제안해 만들었다는 설명은 문체부가 나에게 부탁한 거짓 해명"이라고 했다.

정씨는 "늘품 체조 때문에 시끄러워질 수 있으니 제가 제안한 거라고 해야만 아무 문제 없이 조용히 넘어간다는 내용을 들었다"면서 "멀쩡히 일 잘하는 사람이 뜬금없이 문체부를 찾아가 '내가 멋진 체조를 하나 만들었으니 국민 체조로 쓰자'고 제안한 게 말이 되느냐고 되물었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차은택 감독과 친분에 대해서는 "개인적 친분은 없다"며 "이쪽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미 유명했던 차은택 감독을 알고 있는 정도였고 늘품 체조 이외에는 어떤 일도 함께하거나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씨는 "늘품체조란 이름 자체와 체조의 컨셉도 정해져있던 상태에서 저와 배윤정씨는 동작을 짜서 넣는 일을 했다"면서 "기획이 아닌 단순 동작의 납품"이라 말했다.

정씨는 특히 "허위성 기사를 쓴 언론매체들, 찌라시를 만들어 유포한 이들, 그리고 제게 피해를 입힌 부분에 있어서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분노하고 서글퍼하고 계시죠. 저도 여러분과 같은 입장으로 오히려 더 많이 더 바보같이 이용당한 사람"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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