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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여고생 에이즈' 사건 이어 '고래회충' 사건으로 망신
정수연 기자  |  powerma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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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1  16: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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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여고생 에이즈' 사건으로 전국적인 망신을 당한데 이어 아이들이 먹는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나와 또 한번 망신을 사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 고래류 포유류에 기생해 일명 고래회충이라 불리는 '(Anisakis·아니사키스)'가 고래회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의정부시 A 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던 학생들이 갈치조림 조각 내장에서 실 형태의 회충들이 얽혀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학생들은 해당 갈치조림 사진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렸다.

진상 파악에 나선 학교 측은 발견된 기생충이 어류에 주로 기생하는 고래회충인 것으로 파악했다.

조사에 나선 학교측은 '고래회충'으로 파악하고 유통업체와 생산업체에 급식 공급 중단과 향후 입찰중지를 내렸다.

학교 관계자는 "갈치 납품업체에서 내장을 제거하고 토막을 내 학교 측에 납품하기로 계약했는데, 내장이 깨끗이 제거가 안 된 상태에서 물건이 들어와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해당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2017년 입찰참가도 못 하게 했다.

아니사키스 속에는 고래회충, 향유고래회충 등 여러 종이 있다. 바다 포유동물을 종숙주로 하여 위장 내에 기생한다.

성충이 충란을 산란하여 바다에 배출하여 해수에서 부화된 후, 제1중간 숙주인 갑각류를 거쳐 제2중간 숙주인 고등어, 칼치, 도미, 대구, 오징어, 청어 등의 어류의 내장, 근육조직 등에 유충이 기생하게 된다. 감염된 어류를 통해 종숙주인 해양 포유류의 장내에서 성숙하게 된다.

인체감염은 제2중간 숙주인 해양 어류를 생식할 때 이루어진다. 네덜란드, 일본 등의 국가에서 인체 기생에 대해 많이 보고되고 있다. 해양 어류의 생식 후 식중독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해양 어류나 두족류를 생식하지 않는 방법 외에는 따로 예방법이 없다. 특히 이들 내장을 날로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고래 회충은 영하 20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거나 60도 이상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죽는다.

A 고교는 200도 온도 오븐에서 50분간 해당 갈치를 조리해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현재까지 회충으로 인해 복통 등 증상을 일으킨 학생·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고래회충이 학교 급식에 나왔다는 사실 자체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서 도내 여고생의 '에이즈' 감염으로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다.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A양은 지난해 8월 조건만남 성매매 이후 올해초 산부인과 진료를 받다가 지난 5월 혈액검사에서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양과 가족은 올해 6월 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A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에이즈에 걸리게 한 20대 남성을 처벌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다른 사건에 연루돼 구속 수감된 주모(20)씨를 추적, 피의자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주씨는 A양측 주장과 달리 "성관계는 합의 하에 이뤄졌고, 성매매 또한 A양이 자발적으로 해서 화대도 절반씩 나눠 가졌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경찰은 A양과 자주 어울리던 남녀 청소년 등 주변인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결과 주씨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주씨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만 적용, 지난달 11일 검찰에 송치했다.

주씨는 지난해 8월 말 10∼15명가량의 남성을 꾀어 당시 중학생이던 A양과 성관계를 갖게 한 뒤 한 차례에 15만∼20만원씩 받아 절반은 A양에게 주고 절반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사건 수사와 함께 A양에게 에이즈를 옮긴 보균자 추적에도 나선 경찰은 시점이 1년이 넘게 지나 성매매 장소인 모텔 주변 CCTV 영상이 남아 있지 않고, 스마트폰 채팅 앱에도 성매수남에 대한 정보가 남아 있지 않자 추적을 사실상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양과 성관계를 맺은 다른 성매수자들이 에이즈에 걸렸는지도 파악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용인동부경찰서는 성매매 이후 에이즈에 걸린 A양(15)과 성관계를 한 남성들에 대한 수사를 종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증거자료 분석 등 전방위 수사를 했으나 성매매 시점이 1년 이상 지나 증거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에이즈에 걸린 여고생이 성매매한 사실을 알고도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해당 고교에 대해 감사에 들어갔다.

해당 고교는 A양과 가족들이 지난 6월 3일 경찰에 성매매를 알선한 20대 남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때까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관할 교육청에도 지난달 29일에야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HIV의 주된 전파경로는 성접촉, 오염된 주사기의 공동사용, 혈액이나 혈액제제의 투여 및 수직감염이다.

병원에서 전파경로는 HIV에 오염된 혈액이나 일부 체액에 노출되는 경우로서 의료인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빈번한 원인은 주사바늘찔림, 자상 등으로 감염의 위험성은 약 0.3%가 된다.

우리나라에서의 주된 전파경로는 성 접촉으로 증상은 일반적으로 HIV에 감염된 초기에는 감기증상과 같은 짧은 급성 HIV 증상을 보인 후 오랜 기간의 무증상 잠복기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으며 HIV 바이러스는 급속히 증가하게 되면서 면역기능을 감소시킨다.

인체의 면역파괴가 점차 심해져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면 이로 인한 여러 합병증들이 생기고 이 상태를 에이즈라고 부른다. 병이 진전됨에 따라 각종 기회감염, 악성종양, 신경계통의 합병증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게 되고, 이러한 말기 증상들이 주된 사망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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